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총 369명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드림 바우처 제도를 통해 TEPS 시험에 응시해 연간 약 2400만원이 소외계층 후원에 쓰였고 2013년 시범운영 기간까지 포함할 경우 총 484명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비롯해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복지시설 등 단체를 대상으로 TEPS 응시(기초생활수급자 기준 연 2회)와 교재를 지원해주는 드림 바우처 제도는 2013년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바우처 수령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9%는 대학 또는 대학원 지원을 위해, 14%는 국가고시 또는 자격증 지원을 위해 시험에 응시한다고 응시목적을 밝혔다.
지난해 드림 바우처 제도를 통해 2회(5월, 9월) 처음으로 텝스에 응시한 후 경북대 로스쿨에 합격한 박세웅(26)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온 과정들을 자세히 적은 후기와 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 씨는 “제도가 더 알려져 저와 같은 사람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수기를 보낸다”고 밝혔다.
학습 방법까지 자세하게 적힌 박세웅 씨의 TEPS 응시 후기는 TEPS 블로그(blog.naver.com/tepsblog)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teps4u)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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