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5축 손떨림 보정’ 미러리스 ‘OM-D E-M5 마크Ⅱ’ 공개

올림푸스 모델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마크 I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올림푸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올림푸스가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강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마크Ⅱ’(이하 E-M5 마크Ⅱ)를 선보였다.

올림푸스는 6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M5 마크Ⅱ를 공개하며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2012년 출시된 E-M5의 후속작인 E-M5 마크Ⅱ는 셔터 스피드 5단계의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됐다.

장착 렌즈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두운 곳이나 저속셔터 스피드, 망원렌즈 촬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이두형 부장은 “상하, 좌우, 수평, 수직, 광축 등의 5축 손떨림에 모두 반응하며 진동을 잡아준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이 같은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바탕으로 4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가 0.5 픽셀만큼 움직이면서 1600만 화소로 8번 빠르게 촬영해 합성하는 원리로 4000만 화소급의 이미지를 완성하며 2m 크기로 인화도 가능하다.

이 부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5축 VCM IS 보정 시스템 기술과 화상엔진 트루픽7 엔진으로 초대형 사진을 출력해도 디테일과 샤프니스가 살아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스테티 캠 급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해본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은 “E-M5 마크Ⅱ는 4K 영상은 지원하지 않지만 풀HD로 안정성을 택했다”며 “타사 렌즈나 구제 렌즈로도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스테디캠을 내장한 카메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색상은 블랙, 실버 2종이며 E-M5 마크 II 바디킷과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35mm필름 환산 24-100mm)’ 표준 줌 렌즈킷 두 가지로 선보인다. 국내에는 3월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다음은 E-M5 마크 II의 주요 사양.

△이미지 센서: 4/3 라이브 MOS 센서
△화소수: 1720만
△화상 처리 엔진: 트루픽 7
△LCD 모니터: 104만 화소·터치패널
△셔터스피드: 1/8000초~60초
△ISO(감도): 100~25600(표준 감도 200)
△크기 및 무게: 123.7 X 85 X 44.5mm, 469g(배터리, 메모리 포함)
△색상: 블랙, 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