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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 신작 개발비 탓에 지난해 실적 부진... "올해는 서든어택2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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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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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넥슨지티가 지난해 신작 개발비 탓에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넥슨지티는 지난해 영업이익 205억7311만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96억9723만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넥슨지티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2’와 모바일 게임 ‘슈퍼판타지워’ 등 신작 개발비와 영업비용 증가로 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주력 게임 ‘서든어택’과 ‘바람의나라’, ‘테일즈위버’ 등 온라인 게임, ‘몬몬몬 for Kakao’ 등 모바일 게임 등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전체 매출은 14% 남짓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서비스 10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겨울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PC방 점유율 2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올라 있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넥슨지티가 개발한 서든어택이 여전히 독주하고 있다"며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SpecialForce) 1, 2’와 레드덕의 A.V.A(아바)도 장기간 서비스되고 있지만 서든어택과는 격차가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서든어택도 게임의 노후화, 신규 유저의 유입 부재로 정체를 겪고 있는 데다 넥슨지티가 지난해 10월에 내놓은 모바일 FPS 게임 ‘서든어택 M: 듀얼리그’도 기대와는 다르게 매출 측면의 성공을 거두진 못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는 FPS 장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하반기 넥슨지티의 서든어택 2 출시가 예정돼 있어 다시 한 번 FPS 게임의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넥슨지티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서든어택 슈퍼페스티벌 2015’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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