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초음파 등 사용 국민 3명 중 2명 찬성... 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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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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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다수의 국민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부당한 규제 철폐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대국민 설문조사 내용이 발표됐다.

6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방병의원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반대는 23.4%에 그쳐 평소 양의사들의 주장과 대비돼 이목을 끌었다.

한의협은 지난주 대한의사협회에 공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동 여론조사 실시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이 없어 부득이하게 대한한의사협회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됐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대한의사협회는 편향적이고 왜곡된 엉터리 자체 여론조사 결과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낯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남성 496명, 여성 504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무선전화 705명, 유선전화 295명) 방식의 표집 틀을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 대한한의사협회는 “지금까지 어떤 주체가 진행했던 것보다 더 공신력 있고, 공정한 방식과 내용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더 이상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뜻에 이견을 제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거운 만큼 이번 기회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로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즉각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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