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코란 위배 해석에 놀란 아랍, 요르단 미사일에 복수새겨 IS 공습시작

아주경제 김진수PD 정순영 기자= 코란 위배 해석에 놀란 아랍, 요르단 미사일에 복수 새겨 IS 공습시작…코란 위배 해석에 놀란 아랍, 요르단 미사일에 복수 새겨 IS 공습시작

요르단이 IS에 대한 보복으로 본거지를 공습하는 영상을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요르단군이 5일 전투기 수십대를 발진시켜 시리아 내 IS 군사훈련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는데요.

시리아 동부 라카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공습이 집중돼 IS 대원 55명이 사망하고 ‘니느웨의 군주’로 불리던 핵심 간부도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 포탄에 이슬람 경전 코란의 경구를 새기는 장면, 실제 공습 이후 무사 귀환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요르단군은 이번 공습은 시작에 불과하며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 중단 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한편 수니파 이슬람 최고 권위의 코란 해석기관인 이집트의 ‘알아자르’가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한 것이 코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신이나 예언자가 아니고선 그렇게 가혹한 형벌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뿔뿔이 흩어졌던 아랍 국가들이 ‘반IS’ 연대를 위해 모여들고 있고 미국과 영국 역시 적극적으로 개입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국제적 동정의 눈길을 받았던 IS가 잔인한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고립을 자초하는 상황인데, 테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영상=정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