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해외 파견인력 안전 및 사업현장 관리를 위한 '해외운영안전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이카는 6일 성남시 수정구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간 재원과 전문성을 연계하는 상생의 사업추진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공적원조(ODA)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개발행동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또 급증하는 분쟁·테러 등 국제 안전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운영안전실'을 두고, 연간 8000여명의 코이카 파견인력 및 해외소재 ODA 사업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범정부부처 해외봉사단 중기계획안(2014∼2016년)에 따라 7개 봉사단을 통합 교육하는 '월드프렌즈교육원'도 다음 달 개원한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이 교육원은 연간 4500명을 수용하는 통합 교육 플랫폼으로 해외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 참여 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이카는 이날 기존 1본부·10부·8실·28팀을 2본부·12부·5실·33팀·2원으로 개편했다.
김영목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외 개발협력 현안들을 우리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명실상부한 선진 원조기관으로 한 걸음 더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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