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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 "2017년 아시아 최고 SDN기업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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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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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초 SDN 교육기관 설립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 [사진 = 나임네트웍스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나임네트웍스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교육기관 '나임아카데미'는 아시아 최초 SDN 전문 교육기관이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에 이어 한국밖에 없다. 해외에서도 한국에 SDN 전문 교육기관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SDN 교육기관을 통해 SDN 교육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동시에 SDN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는 2017년 아시아 최고 SDN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연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SDN 교육기관 ‘나임아카데미’는 ONF(Open Networking Foundation)와 교육에 대한 국제인증 협력을 추진 중이다. 향후 아태 지역 전체에 대한 교육과 전문가 인증 부분을 맡게 될 예정이다.

또 국내 외 교육전문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SDN교육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나임네트웍스가 SDN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한 것은 아직 생소한 개념인 SDN 전문가를 늘려 SDN 사업의 토양을 다지겠다는 속내가 숨어 있다. 

SDN은 아직 국내에서 낯설다. SDN은 하드웨어 장비 중심의 네트워킹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트롤러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그러나 중앙집중화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여러 네트워크 장비의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하는 개념인 SDN은 세계적으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돼 가는 분위기다.

구글의 경우 이미 전 세계에 걸친 13개의 데이터센터를 잇는 SDN 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했다. 네트워크 시장의 후발기업들은 이를 시스코, 주니퍼네트웍스 등이 주도하는 기존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회로 삼으려 든다.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SDN 시장이 앞으로 5년 동안 평균 89.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DN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9억6000만 달러에서 2018년 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류 대표는 “IT 시장이 모두 개방형 플랫폼으로 넘어가는데 유독 네트워크 분야만 벤더에 종속된 폐쇄형 시장으로 남아 있었다”며 “개방형 네트워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SDN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제조사가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는 현재의 네트워크 환경은 해당회사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SDN은 하드웨어 장비는 데이터가 지나는 통로로 남겨두고 단일화된 소프트웨어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다.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받아쓰는 피처폰과 달리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쓰는 스마트폰의 차이와 비슷하다.

그는 "애플이 스마트폰을 통해 혁명을 주도했듯 SDN을 통해 국내 인프라 환경에 새로운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며 "너무 앞선 개념이라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주류가 된 후에 시작하면 늦는다. 앞선 경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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