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캐나다 FTA 포럼… 투자 확대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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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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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아태 국가와의 최초 FTA 발효 계기

  • 우리 기업도 캐나다 시장 선점 및 미주지역 진출 확대 발판으로 삼아야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경련은 에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 통상장관 및 경제사절단 130여명을 초청해 9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한-캐나다 FTA 포럼’을 개최했다.

김희용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캐나다와 FTA 협정을 발효한 최초의 아태지역 국가로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광물과 에너지, 임산물,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되고 있다”며 “FTA를 통해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항공기, 철도(이상 캐나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다변화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새롭게 주목받는 ‘에너지 수퍼파워’”라며 “한국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은 양국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기업들은 이미 한국의 투자처로서의 매력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장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양국 전문가 5명이 한-캐나다 FTA 활용 극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드 패스트 장관과 함께 방한한 110여명의 캐나다 경제사절단은 항공우주, ICT,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농수산업 등 9개의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세미나, 수출상담회, B2B미팅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캐나다는 아태 지역과 최초로 체결한 한-캐나다 FTA를 계기로 100명이 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방한하는 등 한국과의 경협 및 아태 지역 진출 확대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도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캐나다에서의 시장 선점과 미주지역 진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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