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종풍 후 3차개수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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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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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종풍, 5월 16일 화입 계획…설비 강건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지난 6일부터 대형크레인이 동원돼 포항제철소 2고로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고로의 안정적인 4대기 조업 준비를 위해 지난 6일 종풍에 들어가 3차 개수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2고로는 1997년 8월 1일 3대기 화입을 시작으로 17년 5개월 동안 쇳물을 생산해왔으며, 2고로 1차 개수시 사내 최초로 신개념 장입설비를 도입하고, 2차 개수시에는 노체 냉각을 위한 새 시스템을 채택한 바 있다.
포스코는 2고로를 바탕으로 조업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타 고로 적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 후 지난 6일 고로 본체 및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해, 이후 새 노체와 내화물을 설치하고, 화입하기까지의 준비작업 등 총 99일간 본공사를 진행해 오는 5월 16일 ‘화입(火入)’을 실시할 계획이다.

본공사 기간 동안 해체 및 설치작업시 지역의 많은 건설 근로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토목ㆍ건축ㆍ기계ㆍ축로ㆍ전기 담당 등 다양한 건설 근로자들이 투입됨에 따라 평소 100~300명 수준의 일일 건설근로자 출입인원이 이 기간 동안 최대 1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공사관련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추정되고 있다.
이번 개수공사를 위해 3200억원 규모의 투자비 중 약 1100억여 원이 하도급 공사비로 지불되며, 통상 하도급 공사비의 70% 내외가 건설근로자 임금으로 지급됨을 볼 때 근로자 가계소득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는 360억원 규모의 전동송풍 설비 신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그외 2고로 연관설비 투자인 2소결 노후설비 교체사업과 2제강 #1 전로 교체 및 EIC합리화 사업에 ,00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200억원을 투자한 5만㎥ 규모의 COG Holder 1기 신설사업 또한 진행 중에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통해 설비 강건화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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