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생산·내수↑, 수출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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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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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 판매는 증가했으나, 엔저와 러시아 리스크 등으로 수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은 37만601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생산 증가에는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미국수출모델) 위탁생산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8.2% 늘었고 한국GM도 9.0% 증가했다. 티볼리를 출시한 쌍용차와 SM5 노바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 르노삼성은 판매량이 각각 25.2%, 27.5%나 늘었다.

수입차는 1월 중 2만1576대가 팔려 작년 동기대비 43.5%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량 중에서는 독일차 브랜드가 71.5%를 차지했다. 이로써 수입차의 점유율은 16.3%로 높아졌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24만9675대로 집계됐다. 이는 엔저 지속과 러시아 등 동유럽 시장 침체, 지난해 말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물량 선통관 등의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보다 8.4% 감소했고, 기아차도 0.8% 줄었다. 한국GM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으며, 쌍용차는 유가와 루블화 절화 등 러시아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2.7% 급감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7.3%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연합(EU),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와 해외로의 부품 납품 물량 수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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