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10일부터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올 한해 살림살이와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알뜰 살뜰 예산보고회'를 개최한다.
그간 부자구(區)란 외부인식과 달리 재정자립도는 2012년 80.5%에 비해 20.6% 하락한 59.9% 수준이다. 재정자주도 같은 기간 82.2%→61.4%로 나빠져 주민과의 공감대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강남구는 10일 오후 3시 압구정 교회에서 신사·압구정·논현1동 권역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보고회를 연다. 관내 22개 동 주민센터를 인근 2~3개 동으로 묶어 총 9회 연다.
아울러 구 주요부서 간부들도 참석해 구민의 궁금증을 바로 현장에서 해소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가질 예정이다.
보고회에서 다뤄질 주요사항은 △2015년 예산 재정현황 △글로벌 한류관광벨트 조성 및 활성화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 일대 복합개발 △집단 무허가 판자촌 정비 △강남복지재단 △사통발당 교통중심도시 역점사업으로 요약된다.
구는 보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유형별, 사례별로 분류해 다음 예산편성과 업무계획에 반영하는 피드백(feedback)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여 듣고, 구민이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현장소통 행정을 펼치겠다"며 "구정발전에 밑거름이 될 소중한 구민들의 많은 의견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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