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의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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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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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면 난 여자이면서 엄마였다. 여자와 엄마의 자리는 똑같을까? 다를까? 엄마도 여자라는 이름이 별도로 있다. 밖에서는 여자로서 성공하고 싶었다. 인정받고 싶었다. 집에서는 엄마로서도 행복했다. 딸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이 엄마에게는 큰 버팀목이었다. 엄마는 해준 것이 없는데 아이들은 알아서 잘 자라 주었다. 아이들을 떼어 놓고 일한 만큼 보상받고 싶었다. 힘든 만큼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마음이 큰 동력이자 자극제였다. 여자와 엄마의 자리. 모두 갖고 싶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다. (7쪽)"

 여성가족부 최초 여성 차관을 지낸 저자가 30년동안 워킹맘으로 살아온 이야기가 담겼다.
 스물세 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사무관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간 남편이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올 때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육아도 홀로 담당해야 했다. 

 저자는 불량엄마로 살아 온 워킹맘 시절을 담담히 고백하며 "두 딸을 키운 엄마의 자리는 사무관에서 여성부 최초 여성 차관까지 오르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며 "우리 모두의 딸들이 당당하게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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