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임시 휴장 “AI 전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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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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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전파 방지를 위해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임시 휴장되고 서울대공원 조류시설 관림이 중지된다.

서울시는 8일 2차 AI 방역대책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역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에 따르면 중랑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가 확진됐다. 시는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분변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가금류, 가축분뇨, 껍질, 알 등의 반출을 제한했다.

이번 AI 발생이 야생 조수에서 나온 것인 만큼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와 서울대공원 동물원까지 방역조치를 확대해 서울에서 AI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없애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중랑천 인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이번 예찰지역 지정에서 제외됐던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조류시설 관람을 중단키로 했다. 중랑천을 비롯한 한강과 한강 지천은 매일 1회 이상 소독과 예찰활동을 지속 실시한다.

서울시 정효성 행정1부시장은 “AI 바이러스가 사람의 신발 등을 통해서도 옮겨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철새도래지 등 야생조수 서식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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