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여성운동가들 DMZ 도보 횡단 추진

[코스모진 여행사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 도보 횡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비영리공익재단 평화발전기금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24일 평화를 상징하는 뜻에서 수만 명의 이산가족들을 가로막는 비무장지대(DMZ) 2마일 구간을 세계 여성운동가들과 함께 도보로 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DMZ 도보 횡단 행사에는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영국의 메어리드 맥과이어와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정현경 미국 유니언신학대 교수 등 세계 여성운동가 30여명이 참가한다.

이에 대해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행사 주최 측은 이미 북한과 유엔군사령부로부터 DMZ를 넘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남한 승인으로 행사가 열리게 되면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운동가들은 DMZ 도보 횡단 전후로 평양과 서울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갈등을 줄이기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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