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기관“북한의 '제한적 군사행동' 가능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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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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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제한적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책연구기관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8일(현지시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지명자를 위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한적 군사행동'은 통상적인 북한의 '도발'보다는 강도를 높인 군사 행동”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전면전 상황을 염두에 두고 군사적 대책을 세워 왔지만 북한이 전면전보다는 낮은 수준의 '제한적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NAS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진전되면서 북한이 '생존 가능한 핵능력', 즉 유사시에 있을 선제타격을 받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핵무기 전력 확보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며 “그런 능력을 토대로 북한이 전보다 높아진 수준의 군사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AS는 “'제한적 군사행동'에 대비하기 위해선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는 단순한 관점을 넘어 목적 분석과 자원 동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가정 등 전반적인 차원에서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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