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대망의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유선영(29·JDX),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두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최나연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까지 제패하면서 올해도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LPGA-<최종순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최종순위
1.김세영-14 278(70 68 72 68) *연장 우승
2.유선영 (70 69 69 70)
에리야 쭈타누깐(69 70 70 69)
4.브리트니 린시컴-13 279(68 73 68 70)
5.대니얼 강-12 280(70 72 69 69)
박인비(68 70 70 72)
7.렉시 톰프슨-11 281(71 73 66 71)
리디아 고(72 71 70 68)
아사하라 무뇨스(69 72 70 70)
제리나 필러(69 70 72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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