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설 선물용 그림등 150점 온라인경매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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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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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랑, Mt. Shiue, 캔버스에 유채, 61×72.5cm 1977, 1600-5000만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품경매사 K옥션은 16일까지 여는 온라인경매에 근현대미술 고미술 판화등 총 150점을 출품했다.

이번 경매는 특히 온라인경매의 수준을 높인 '프리미엄섹션' 과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소품작품을 비롯해 소장용, 인테리어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추어 차별화했다. 
 

[김상유, 양졸정(養拙亭), 캔버스에 유채, 40.9×24.2cm, 400-600만원]


온라인경매의 차별성을 위한 <프리미엄 섹션>은 300만원 이상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이왈종 등 한국의 쟁쟁한 근현대 작품과 대만 미술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명인 양산랑의 작품, 일본에서 그의 이름을 딴 박물관이 있을정도로 유명한 케이조 코야마의 작품이 출품되어 온라인경매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1991년 11월에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김상유의 '양졸정'가 400만~600만원에 출품된다. 김상유는 1960년초 우리나라 최초로 동판화 작업을 했고, 1980년 초반 유화 작업을 시작,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유화에만 전념, 1990년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작가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에 등장하는 ‘양졸정’은 양동마을 안골 입구의 좌측 언덕 위에 세워져 있으며, 양졸당 이의징(1568∼1596)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1734년에 세운 정자이다.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58년에 중건하였으며 현재 뒤뜰에 딸린 부속채에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어 작품에 스토리를 더한다.
 

 


 전혁림, 안창홍, 황주리, 성백주, 최영림, 이민혁 등 메이저 경매에 출품되는 작가들의 소품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월전 장우성, 남농 허건, 해공 신익희 등 주요 동양화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백남준의 경기고교 100주년 기념판화, 이대원, 김종학, 장욱진의 판화, 팡리준, 로버트 인디애나, 마크 퀸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판화가 출품되어 컬렉션을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초보자들도 작품 구입을 시도해볼 만한 기회다. 온라인경매 출품작은 16일까지 24시간 응찰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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