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 지검장은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67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지검장이 됐다. 앞서 2013년 12월 정기인사 때는 검사장이 된 첫 번째 여검사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9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검찰국 검사,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형사7부장,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는 등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걸친 핵심 인재다.
‘여성범죄실태분석' '우리나라 여성정책과 여성법률가의 역할' '음란물규제에 관한 여성주의적 접근과 비판' '아동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양형분석' 등 여성·아동관련 논문을 다수 집필했다.
한편 박정식 제주지검장은 울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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