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루한·크리스 중국서 웃는 모습 포착…전속계약 분쟁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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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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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웨이보]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류 아이돌 엑소의 전 멤버 루한과 크리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매체는 중국 CCTV 설날특집 프로그램 ‘춘제롄환완후이(春節聯歡晩會·춘완)’에 출연한 루한과 크리스의 소식을 전하며 “귀국 후 리허설을 위해 처음 만난 루한과 크리스는 다정한 모습으로 웃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에는 유덕화(류더화·劉德華), 나잉(那英), 한레이(韓磊), 카이리(凱麗), 리위춘(李宇春), 덩즈치(鄧紫棋) 등이 출연한다.

크리스와 루한은 각각 지난해 5월과 10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엑소를 떠난 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법원에 루한과 루한의 중국 광고주를 상대로 전속 계약 위반 및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크리스에 대해서도 전속계약 위반 등과 관련해 조만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엑소의 인기를 빌려 각종 영화, 광고, 행사에 무분별하게 출연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은 엑소의 다른 멤버들과 SM의 권익을 침해하고 제휴사에도 경제적 손실을 끼친다”면서 “불법 연예활동을 차단하고 더는 피해 회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크리스, 루한과 체결한 전속 계약은 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기까지 유효하며 이 기간의 모든 불법 활동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들과의 상업활동도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위약행위를 부화뇌동한 회사와 개인에게도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춘완’은 중국에서 매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중국인들에게는 명절 특집프로그램을 넘어 국민적인 대축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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