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님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 후보 등을 지내시면서 국정을 두루 살펴본 경험과 경륜을 갖고 계신 만큼 그 어려움과 복잡함을 잘 이해하실 것"이라며 문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다만 김 대표는 전날 문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거론했던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 발언에 대해선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물러난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싸우지 않는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 말보다 실천하는 정치에 앞장서 주시면서 상식과 균형의 의회정치,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어 주신 점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사회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근본적 해결책은 출산율을 높이고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수 증대와 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해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면 개인과 기업의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면 세수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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