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생물방어연구소 설립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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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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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려대학교 생물방어연구소가 연구소 설립을 기념해 10일 하나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생물방어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전현직 국방차관보, 질병관리본부 고위 공직자와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국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최근 에볼라 발생과 9.11 탄저균 테러의 경험을 통해 생물방어 분야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 인식이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발생적인 대유행병의 발생빈도 증가, 고위험성 병원체 연구증가로 인한 생물사고, 의도적인 생물테러와 식품테러의 발생 가능성이 늘고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생물학전 전쟁양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생물방어의 중요성을 감안해 각종 생물방어기구를 설치하고 시설과 연구에 많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 위협과 이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해 현재 한국정부에도 충분한 정도의 생물방어 대비태세를 갖추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국내대학과 연구소에서는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고 일부 진행되는 연구마저 각 대학과 연구소에 산재돼 국가적으로 생물방어 분야에 대한 집약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대는 생물방어 분야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생물방어연구소(BDRI)를 설립하고 자연발생적 대유행 질병, 생물테러(인체, 식품, 동물, 농작물) 및 생물학전 등 향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제반 사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생물방어 분야에 필요한 학술 연구, 정책개발 연구, 교육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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