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용역팀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비용편익을 나타내는 B/C가 0.97로 도출되어 30년간 강원도민이 숙원해오던 춘천~속초 철도’ 건설이 가능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강원도 제1공약이기도 한 춘천~속초 철도 건설은 그동안 낮은 비용편익(B/C) 때문에 번번히 좌절되었었다. 사업의 경제성을 나타내는 B/C(비용대비 편익분석)는 1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도는 지난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국토부 및 강원도, 연구용역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의 운행계획 등 경제성 분석결과 발표 최종보고회를 통해 B/C가 0.97로 사업추진에 대한 경제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속초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국토부의 신청으로 시작되어 9개월째 조사가 진행중으로 현재 답보상태에 있으나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3개월 내 사업추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강원도는 춘천~속초간 90.8㎞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춘천~속초를 9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고 동서철도 수송능력이 강화돼 국가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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