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 취임 첫날 이뤄진 이번 당직 인선은 모두 비(非) 친노 인사인 김현미·유은혜 의원을 임명, 계파를 초월해 인재를 고루 등용하겠다는 문 대표의 탕평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현미 신임 대표비서실장은 1980년대 여성 운동권을 대표하는 평민당 출신 인사로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유은혜 신임 대변인은 고(故) 김근태 전 의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같은 김근태계인 이인영 후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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