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소방서제공]
지난 8일 오후 토당동에 있는 원능친환경사업소 축구장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축구를 하던 김모씨(61)는 몇 발짝 뒷걸음을 치더니 갑자기 쓰러졌다.
함께 운동을 하던 동호회원들은 바로 119에 신고를 하였고 119상황실에서는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즉시 심장압박을 지도했다.
동료에 의해 심장압박이 진행되었고 그렇게 5분 만에 고양소방서 능곡119안전센터 김권영, 최세진 두 구급대원이 도착, 본격적인 전문 응급처치가 진행됐다.
도착 즉시 전문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환자분석이 진행되었고 곧이어 전기충격을 1회 주자 멈췄던 심장은 기적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산소투여를 받으며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김모씨는 다음 날 일반 병실로 옮겨질 정도로 정상을 찾아 새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5분 안에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 당시 119상황실에서 적절한 지도로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를 할 수 있었던 것과 전문 능력을 갖춘 구급대원에 의한 신속한 전문응급처치가 시행된 것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심정지 환자의 발생비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국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배워서 내 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맨손의 기적을 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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