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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심정지 60대 남, 심폐소생술로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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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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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소방서(서장박종행)는 운동 중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자가 주변 동료의 신속한 대응과 구급대원의 전문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

지난 8일 오후 토당동에 있는 원능친환경사업소 축구장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축구를 하던 김모씨(61)는 몇 발짝 뒷걸음을 치더니 갑자기 쓰러졌다.

함께 운동을 하던 동호회원들은 바로 119에 신고를 하였고 119상황실에서는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즉시 심장압박을 지도했다.

동료에 의해 심장압박이 진행되었고 그렇게 5분 만에 고양소방서 능곡119안전센터 김권영, 최세진 두 구급대원이 도착, 본격적인 전문 응급처치가 진행됐다.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주도한 최세진( 여) 구급대원은 “도착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이미 심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만 전문응급처치가 늦어져도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긴박했던 당시를 상황을 전했다.

도착 즉시 전문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환자분석이 진행되었고 곧이어 전기충격을 1회 주자 멈췄던 심장은 기적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산소투여를 받으며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김모씨는 다음 날 일반 병실로 옮겨질 정도로 정상을 찾아 새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5분 안에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 당시 119상황실에서 적절한 지도로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를 할 수 있었던 것과 전문 능력을 갖춘 구급대원에 의한 신속한 전문응급처치가 시행된 것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심정지 환자의 발생비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국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배워서 내 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맨손의 기적을 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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