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홍종현과 나나가 열애설에 휩싸이자 양측이 입장을 발표하기도 전에 선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홍종현이 나나와 사귄다는 소문을 들었고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아니라는 게 골자다.
당시 선 PD는 "몇 달 전에 홍종현 씨에게 나나 씨와 교제하는지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 친구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만났는데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 "정말 아닌데 이런 뜬소문으로 '하차'하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나" 등의 입장을 고수했다. 홍종현의 말을 믿는다는 거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9일 한 매체는 김소은과 손호준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선 PD의 즉각적인 반응이다. 선 PD는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출연자들과 '우결' 촬영 전에 이미 약속을 한다. '우결' 촬영 중에는 스캔들이나 음주 사건 등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단 약속을 서로 나눈다"며 김소은을 신임했다. 소속사는 2시간 째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선 PD가 직접 나서 사건을 빠르게 진화하려는 것.
이날 손호준 측은 "두 사람이 고아라, 유노윤호가 있는 연예인 모임에서 만나 친해졌다.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병문안을 다녀간 사진 역시 친한 친구 어머니가 입원 중이라면 누구라도 다녀갈 수 있는 것 아닌가. 김소은 씨가 출연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피해가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밝혔고, 김소은 측 역시 "본인에게 직접 확인 중이다. 앞서 나간 공식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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