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설 명절 앞두고 '1부서 1나눔' 활동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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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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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육청 부서별 전 직원 성금...15곳 방문․680만원 지원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1부서 1나눔'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부서 1나눔' 활동은 경남교육청 본청 각 부서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도교육청 각 부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소규모·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 15곳을 방문해 9일부터 약 68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현물을 지원, 연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후원금은 도교육청의 전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모금한 성금과 쌀, 생필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9일 폭력피해자 그룹홈을 방문한 심재소 총무과장은 "폭력피해자 보호시설과 그룹홈 등은 안전을 위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해체된 가정의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다. 총무과 전 직원들이 십시일반해 쌀과 1년간 생활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층·결손가정 등 소외가정의 학생 18명에게 전통시장상품권과 도서상품권 등 18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또, 민들레회에서는 오는 13일 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해 피해 여성의 동반 자녀들이 새로운 학교 전학해 적응하는데 필요한 지원금(교복 등) 100만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1부서 1나눔’ 실천은 교육청의 특성을 고려해 소외아동을 발굴하고 그 외 수혜자에게도 연중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16개 직속기관과 18개 교육지원청도 함께 동참한다.

경남교육청 민들레회 손대영 회장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로 인해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공직자들이 솔선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가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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