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고시 경쟁률, 무려 326대 1…행시보다 8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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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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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국회 공무원을 뽑는 입법고시 올해 경쟁률이 무려 326대1을 기록했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2015년도 제31회 입법고시 원서접수 결과, 총 15명 선발에 4891명(작년 558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26대1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행정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구 행정고시)의 행정직군 평균 경쟁률(2015년 기준)이 40.9대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2015년도 제31회 입법고시 원서접수 결과, 총 15명 선발에 총 4891명(작년 558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26대1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직류별 경쟁률을 보면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류에 2782명이 지원해 464대1 △2명을 선발하는 법제직류에 802명이 지원해 401대1 △6명을 선발하는 재경직류에 1253명이 지원해 209대1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류에 54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이 같은 높은 입법고시 경쟁률에 대해 “의원발의 입법의 증가, 국회의 정책기능 강화 등으로 인해 전문역량을 갖춘 입법지원조직인 국회사무처 등의 위상이 증가한 덕분”이라며 “이런 위상에 대한 공직 지원자의 높아진 기대와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입법고시 제1차시험(선택형 필기시험)은 3월 14일, 제2차시험(논문형 필기시험)은 6월 8~12일 5일간, 제3차시험(면접시험)은 8월 11~12일 이틀간 실시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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