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OPEC 원유수요 전망 상향으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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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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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했다.[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석유수요 전망 상향 조정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7달러(2.3%) 오른 배럴당 52.8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한때 53.40달러까지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0센트(1.04%) 상승한 배럴당 58.40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시장보고서에서 “올해 낮은 국제유가에 따른 소비 증가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2921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보다 43만 배럴 증가한 수치다.

OPEC는 또한 비(非) OPEC 산유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42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원유 굴착장치가 감소했다는 지난 주 발표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주 원유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전 세계 원유 굴착장치가 지난 달 261개 감소했고 미국에서는 199개 줄어 지난 1987년 이후 최다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90달러(0.6%) 오른 온스당 1241.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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