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오늘 이완구 청문회 ‘2억 이적료·도지사 사퇴’ 이은 세 번째 위기?…오늘 이완구 청문회 ‘2억 이적료·도지사 사퇴’ 이은 세 번째 위기?
10일인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선출을 계기로 시작된 강경노선 바람을 타고 오늘 이완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언론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오늘 이완구 후보자의 청문회에는 토지 투기의혹, 타워팰리스 다운계약서 의혹, 경기대 교수직 보은인사, 삼청교육대 수훈과정, 본인과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논문표절, 언론 외압 등 전방위적 의혹을 받고 있다.
예상을 뒤엎는 오늘 이완구 후보자의 험난한 인사 청문회는 3번째 정치적 위기인 셈이다.
먼저 2002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차떼기 불법정치자금의 일부인 2억원의 이적료를 받아 챙긴 게 문제가 됐다.
다음으로 충남도지사 재직 중이던 2009년 12월 '세종시 원안 고수'를 주장하며 MB정권에 맞서 도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원안을 위해 투쟁할 시점에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여론이 인 바 있다.
한편 이완구 후보자는 오는 12일 열리는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보고서가 채택되면 당일 오후 본회의 인준절차를 밟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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