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 청구역 1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2대와 15인승 엘리베이터 1대를 설치하는 공사가 완공돼 9일 11시부터 운행되고 있다.
청구역 1번 출입구는 하루 평균 2039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변에 광희문을 비롯한 신당동 떡볶이타운 등의 명소와 경로당, 주민 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역들에 비해 승강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더욱이 우천 시나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 외부에 노출된 계단으로 이용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구지역 정호준 국회의원은 총 15억 원(국비 30%, 서울시 35%, 도철 35%)의 사업비를 반영하는데 노력했다.
2013년 10월 공사 착공을 하여 올 1월 에스컬레이터 시운전 및 건축마감을 통해 9일 개통하면서 16개월의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주요 시설 현황은 기존 1번 출입구 폭을 축소하여 에스컬레이터 800형 2대 (상,하행)와 축소된 부분에 E/L 15인승 1대, 외부 캐노피 설치 등이다.
최판술 서울시의원은 “오늘 청구역 승강편의시설 개통을 통해 주민 여러분과 보행약자의 교통 이용 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킬 수 있어 기쁘다"라며 "5호선 을지로4가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내부 환승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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