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공스토리, 교육에 있었다” 황우여 부총리 거버먼트 서밋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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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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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부총리(왼쪽)가 9일 두바이에서 열린 거버넌트 서밋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났다[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9일 두바이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제3차 거버먼트 서밋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우수성과 비전을 중동지역에 소개했다.

황 부총리는 연설을 통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성공스토리의 비결은 사람에 대한 투자, 즉 교육의 힘에 있었다“고 강조하고 한국교육의 발전상과 경험을 공유했다.

또 창조 경제시대를 견인할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인성교육과 자유학기제 등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황 부총리는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도와주는 교육의 본질 회복할 때 비로소 국가적 희망이 될 수 있다”며 “교육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 행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후세인 알-하마디 아랍에미리트 교육부 장관과 함단 알-나흐얀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유학생 교류 활성화 등 양국 간의 교육 분야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후세인 교육부 장관은 “한국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교육에 대한 황 부총리의 기조연설에 대해 감동받았다”며 한국의 전문가를 파견해 융합인재교육(STEAM) 교원연수 등 우수한 한국 교육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부총리는 개막행사 오후 기조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올해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지원을 확인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 주최로 열린 제3차 거버먼트 서밋에는 반 사무총장을 비롯해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라니아 알 압둘라 요르단 왕비 등이 초청돼 경제, 교육, 보건, 여성 등 정부 각 분야에서의 혁신과 비전을 공유했다.

석유, 가스 등을 기반으로 모래위의 기적을 이루고 원유 고갈 시대를 대비해 인적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집중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인적자원으로 혁신적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를 국가미래 발전의 모델로 삼고 배우려고 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활발한 교육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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