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백제 금속유물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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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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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10일 ‘백제 금속기술’ 특별전 개막 -

▲백제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사진제공=백제문화단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백제시대 화려하고 우수한 금속유물들이 옛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한 자리에 모인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소장 현달순)는 10일 백제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백제 금속기술, 그 화려한 부활’전의 막을 올렸다.

 고대사회 금속은 농업 생산 도구나 군사들의 무기로 활용됐으며, 공예품으로 발전하면서 권력의 상징인 위세품(威勢品)으로도 제작돼 왔다.

 오는 6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공주 수촌리와 서산 부장리, 전남 고흥 길두리 등에서 출토된 금동관모와 환두대도 등의 복원 유물을 복원 과정까지 함께 전시했다.

 이 중 특히 칠지도는 지난 2011년 고대 제철 방식으로 복원에 성공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칠지도는 칼 양쪽에 굴곡진 가지를 3개씩 가진 칼로, 일본 국보로 지정돼 나라현 덴리시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보관되고 있다.

 칼 몸체에는 칠지도라는 칼의 이름과 ‘백제가 왜왕에게 만들어 주었다’는 내용의 글자가 금상감 돼 백제와 왜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백제 금속유물 중 최고(最古)인 칠지도를 비롯, 금동관모와 환두대도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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