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1000회 공연을 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대극장 뮤지컬(1천석 이상)이 1000회 공연을 돌파하는 것은 '명성황후', '맘마미아'에 이어 세 번째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빨래' '뮤직 인 마이 하트' 등이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한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공연했지만, 한국에서만큼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찾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2004년 7월 24일 처음 선보였고, 조승우의 열연 등에 힘입어 3주간의 짧은 공연이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후 지금까지 거의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현재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중으로 오는 4월 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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