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필리핀에서 커피숍에 들어갔던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총격으로 숨진 가운데, 올해만 4번째 사망사건이 일어나 불안함을 주고 있다.
올해 1월 초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이어 중순에는 루손섬 남부에서 한국인 형제가 싸움을 벌이다가 형이 총으로 동생을 살해한 후 자살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같은달 말 필리핀 주부 바클로드 지역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9일 낮 1시 30분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한국인 40대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이 여성은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으며, 강도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커피숍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하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