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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월 공시지원금 ‘급락’…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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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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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금 변동된 33종 중 27종 지원금 축소…연말·연시 ‘실탄 과소비’

[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2월 들어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입학·졸업시즌까지 몰려있어 이동통신 3사 간의 치열한 고객유치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4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속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7만원에서 20만1000원(이하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LG전자 G3 cat6 모델의 지원금을 45만2000원에서 40만2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5일에는 지난달 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맥스(31만9000원)의 지원금을 27만9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인하했고, 10일에는 갤럭시 A7의 지원금을 9만8000원 빠진 15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KT는 9일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S5, G3 cat6, 아이폰6플러스(64기가) 등 인기 단말기 6종의 지원금을 1만7000∼11만9000원씩 일제히 내려 이통시장을 술렁이게 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G3 비트, Gx, Gx2 등 LG전자 단말기를 중심으로 지원금을 내리는 추세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공시지원금이 변경된 단말기는 총 33종인데 이 가운데 절대다수인 27종은 지원금 액수가 내려간 케이스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3종으로 가장 많고 KT 7종, LG유플러스 6종 등의 순이다.

연말·연시인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이통 3사간 경쟁하듯 지원금을 올리던 것과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이통3사가 마케팅비를 지나치게 많이 소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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