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완다 그룹이 11억9000만달러(약 1조2995억원)에 인프런트를 사들였다고 앞 다퉈 보도했다.
완다 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최근 스포츠 산업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명문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인프런트 인수에도 과감한 투자를 해 ‘스포츠 광’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왕젠린 회장은 “인프런트는 중국이 주요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도록 하는 데 최고의 위치에 있다”며 “이번 인수로 중국에서 스포츠 행사가 강화되고,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완다 그룹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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