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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월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9320건으로 전년 동월(5만1970건) 대비 34.1%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설 연휴가 포함된 것을 감안해도 최근 3년간 1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107.0%나 늘어난 수준이다. 주택경기가 한창이던 2007년 7만8794건을 넘어 주택거래량 집계를 시작한 2-06년 이후 10년 만에 1월 거래량 중 최대치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9·1 대책 이후 주택 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전세수요의 매매전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3만4301건으로 전년 동월(2만5887건) 대비 32.5%, 지방(4만5019건)은 지난해 같은 달(3만3283건)보다 35.3%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8321건에서 1만1005건으로 32.3% 증가하며 1월 중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년 동월(1617건)보다 7.7% 늘어난 1741건이 거래됐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아파트(2만4276건)가 전년 동월 대비 29.4% 증가한 반면 연립·다세대(7462건)는 41.5%, 단독·다가구(2563건) 37.9% 각각 증가해 아파보다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 일반 아파트는 약보합세, 지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전용 42.55㎡)는 5층 매물이 지난해 12월 6억7000만원에서 1월 6억8800만원으로 1800만원이 올랐다. 가락동 시영1단지(전용 40.09㎡)는 지난달 4억9500만~5억1000만원에 거래돼 4억8900만~5억원이었던 전달보다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99.61㎡)는 전달 8층이 7억70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7층이 6500만원 오른 8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전용 75.19㎡)은 14층이 지난달 4억3000만원에 거래돼 전달 4억5000만원(13층)보다 2000만원 내렸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부올림픽(전용 84.96㎡)은 같은 기간 3억3400만원(14층)에서 3억5000만원(20층)으로 16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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