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구제역 차단 군수가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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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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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구제역 차단을 위한 거점 소독장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인근 지역인 홍성군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한상기 군수가 직접 나서 9천 7백여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거점 소독장소를 추가 설치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되는 거점 소독장소는 태안읍 평천4리 마을회관 앞 32번 국도로, 기존 설치장소인 남면 당암리와 더불어 태안의 주요 진입로 중 하나다.

군은 위 지역에 6명의 근무인원을 둬 8시간 3교대로 24시간 근무케 하고, 기존 3명이 근무하던 남면 당암리 거점의 근무인원도 6명으로 늘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거점 운영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해 4월 30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되며, 군에 유입되는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네킹 및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근무자와 차량 운전자의 안전에도 유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돈농가들의 불안감 방지와 구제역의 원천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 실시했던 구제역 예방접종을 추가 실시해 오는 13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구제역 예방접종 여부 및 가축 이동사항을 수시 점검해 방역 누수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현재 8천 7백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는 충남 전체 사육두수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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