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인근 지역인 홍성군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한상기 군수가 직접 나서 9천 7백여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거점 소독장소를 추가 설치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되는 거점 소독장소는 태안읍 평천4리 마을회관 앞 32번 국도로, 기존 설치장소인 남면 당암리와 더불어 태안의 주요 진입로 중 하나다.
군은 위 지역에 6명의 근무인원을 둬 8시간 3교대로 24시간 근무케 하고, 기존 3명이 근무하던 남면 당암리 거점의 근무인원도 6명으로 늘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양돈농가들의 불안감 방지와 구제역의 원천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 실시했던 구제역 예방접종을 추가 실시해 오는 13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구제역 예방접종 여부 및 가축 이동사항을 수시 점검해 방역 누수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현재 8천 7백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는 충남 전체 사육두수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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