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안개 속 60중 추돌사고…"사망 2명·중상 8명 등 부상 42명"

"이날 오전 영종대교 안개 짙게 끼어 차량 뒤꽁무늬만 보여"

▲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YTN뉴스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 중구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후 1시 현재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4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피해 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 뒤꽁무니만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조사 당국도 차량 운전자들의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안개 탓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