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종대교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심각성을 보여줬다.
11일 오전 9시 48분쯤 인천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 지점에서 승용차 버스 화물차 등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졌다.
▶ 100중 추돌 영종대교 CCTV 보러 가기
당시 영종대교 CCTV를 살펴본 결과, 다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안개가 끼어있었다. 또한 사고차량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까지 안개가 낀 것 같았다. 서행하면서도 앞쪽에 사고가 난 차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기상대 측에 따르면 사고가 나기 직전 오전 9시 인천공항 가시거리는 600m 정도였다. 하지만 사고 지점은 바다 위 대교여서 해상 안개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불과 수십m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