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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수소'가 미래 경제 성장동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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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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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 자동차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수소'가 미래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정윤지 연구원, 홍정기 수석연구위원은 11일 '연료전지 자동차 수소경제 시대의 전주곡' 보고서에서 "최근 자동차 및 관련 업체들의 참여 증가로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연료전지자동차를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이 가속되고 기술적 장애요인이 해결되면서 수소경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자동차(FCEV)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에너지를 얻는 방식으로, 부산물로 물만 배출될 뿐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대표적인 무공해·친환경 자동차다.

2013년 현대차의 연료전지자동차(FCEV) '투싼iX' 양산을 시작으로 일본 도요타도 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 참여가 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2017년~2020년 사이 연료전지자동차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파이크 리서치(Pike Research)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오는 2020년 39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수소연료는 주로 가전용, 발전용이 중심인데 자동차 시장에 보급이 확산되면서 운송용 수소연료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소경제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정부 산하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를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수소경제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왔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연료전지 등 기술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2003년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래로 에너지부(DOE)를 통해 수소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2012년 FCEV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 충전소를 확충하기로 한 바 있다.

이밖에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는 '스칸디나비아 수소 하이웨이 파트너십', 2023년까지 충전소 400개 건설을 목표로 내세운 독일 등도 수소경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점검 중이다.

보고서는 "수소경제는 기술 축적과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도 국가 차원의 지원 하에 정부, 민간단체, 학계 등이 전방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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