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람인 것 알았다…무서워 도망" 자백…결국 거짓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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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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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피의자[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가 자백했다.

11일 청주지검은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 허모(3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허씨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했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무서워 도망쳤다"고 자백했다.

허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 30분쯤 만취한 상태에서 자산의 차량 윈스톰을 몰고 집으로 가던 중 귀가하던 피해자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특히 강씨는 다친 아버지를 위해 화물차 기사일을 시작했고, 임신 7개월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라고 불렀고, 수사가 진척되지 않자 네티즌들이 직접 범인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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