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일 교수(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오르간 반주에 맞춰 오는 3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내 초연되는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는 '슬픔의 성모가 서 있다'라는 뜻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고통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를 그린 라틴어 기도곡이다.
민족의식이 강했던 시마노프스키는 1924년부터 2년간 라틴어로 된 '스타바트 마테르'를 폴란드어로 번역, 전례음악으로 만들어 1929년 초연했다. 시마노프스키는 쇼팽 이후 폴란드의 중요한 작곡가 중 한사람이다. 초기작품은 낭만주의 색채가 짙고,후기에 갈수록 음계나 화성 등에서 현대주의 음악의 느낌을 나타낸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올리브 산 위의 그리스도', 톰슨의 합창곡 '다윗의 유언' 등도 연주한다.
폭넓은 화음이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청소년 할인(전석 1만원) 및 경로우대할인(만65세 이상 50%) 등 할인혜택을 적용하여 전 연령층이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관람료는 1만∼5만원.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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