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 순이익 69% 줄어…수탁수수료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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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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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해 선물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7개 선물회사가 올린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억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박종수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팀장은 "수탁수수료가 전년보다 18.4%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선물회사의 수탁수수료는 959억5000만원으로 2013년 말에 비해 216억원 줄었다.

다만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판매관리비는 같은 기간 68억원 절감했고 자기매매이익도 47억원 늘어나면서 악화된 수익을 일부 상쇄했다는 평가다. 판관비 총액은 873억3000만원, 자기매매이익은 160억8300만원이었다.

비용 절감의 대표적 사례는 인원감축으로, 2013년 말 539명이던 선물회사 직원 수는 작년 말 482명으로 총 56명(10.6%) 감소했다.

지난해 선물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5%로 전년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46.4%로 전년말 대비 89.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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