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Q&A] IS에 가입한 외국인 얼마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12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IS, ISIS, ISIL]


Q. IS에 가입한 외국인이 많다는데?
- 미국 국가테러방지대책센터 라스무센 소장은 11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서 “90개국에서 2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입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중 미국인이 150명이며, 서방국가 출신자는 약 3400명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갔거나 입국을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라스무센 소장은 “시리아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전례가 없는 규모”라고 경고했다.

Q. 외국인을 어떻게 모집하나?
- 미국의 정보 분야 고위관리들은 IS의 SNS 전술이 세계에서 전투원을 끌어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라스무센 소장은 “IS는 알카에다 핵심부에 비해 뉴미디어를 다루거나 폭넓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데 훨씬 능숙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IS는 다양한 언어로 선전 영상물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외국인 전사를 끌어 들이고 있다.

또 미국 국무부는 랩가수 데니스 쿠스페르트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했다. 쿠스페르트는 독일 출생이며, 래퍼 활동을 해오다 IS에 가입했다. IS가 제작한 영상에 여러 번 출연했으며 쿠스페르트가 외국인을 IS에 가입시키는 모집책이라고 언급했다.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군(18)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IS관련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Q. 시리아 입국을 막을 수 없나?
- 시리아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터키는 현재 세계 69개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IS요원들을 이 점을 악용해 터키를 자유롭게 오가고 있다. 특히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는 IS 전투요원들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터키도 이를 파악해 1000명에 달하는 여행금지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는 등 IS요원, 극단주의자 등의 입국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모두 잡아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Q. 외국인 IS 요원 왜 위험하나?
- 미국 정부는 90개국에서 시리아로 가는 IS 가입자들이 유럽이나 미국 등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 테러 공격에 가담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가운데 유일하게 도주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인’으로 꼽히는 하야트 부메디엔(27)도 알제리 출신 이민자 2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