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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자회사 5곳, 12개 사업에서 5년간 영업손실 9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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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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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국 “무분별하게 사업 확장, 재정비 필요”

[자료=김희국 의원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가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과정에서 5년간 1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레일 자회사 5곳의 영업손실이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네크웍스는 5년 간 진행하는 신규 및 외부진출사업 중 단 한 번도 흑자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영업손실 사업을 보면 코레일네트웍스는 민간주차장 사업에서 36억5200만원, 카셰어링 17억6200만원, 레스토랑 2억8800만원, 자전거셰어링 4300만원, 주차복합 6700만원 총 58억12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해외여행 7억8600만원, 렌터카 4억300만원, MICE 5억2000만원, 레스토랑 3억1700만원 총 20억2600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코레일로지스는 포워딩(국제물류) 5700만원, 코레일유통은 온라인쇼핑몰 5억4600만원, 코레일테크는 전기통신공사 7억24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코레일 자회사 5곳의 17개 사업 중 12개 사업에서 91억65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김희국 의원은 “코레일 자회사의 신규 및 외부 진출 사업은 대부분 민간영역에서 활성화돼 경쟁이 치열한데다 민간 사업자와의 경쟁우위 확보도 불확실하고 대외경쟁을 위한 핵심 역량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향후 코레일은 현재 자회사가 수행 중인 신규 사업들에 대해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최근 5년간 코레일의 5개 계열사의 손익현황을 볼 때 코레일유통 등 4개 계열사는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코레일로지스만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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