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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그리스-유럽 채권단 간 협상 난항으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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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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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그리스 협상 난항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 간 협상 난항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0.04%) 하락한 1만7862.14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06포인트(0.00%) 낮아진 2068.5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4포인트(0.28%) 상승한 4801.18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긴축정책 폐기와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를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회의에서는 그리스의 타협안이 독일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합의 도출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져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이행조건의 70%는 유지하고 3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마련할 '10대 개혁정책'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이 체결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제의했지만 독일은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현 구제금융 조건으로 마지막 분할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다 끝난 것”이라며 “그리스와 새로운 합의를 논의하거나 그리스에 더 많은 시간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의 미나 안드레바 대변인도 “이번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마감 32분 전에 124.92달러까지 올랐고 전날 종가보다 2.34% 상승한 124.88달러에 장을 마쳐 장중·종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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