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국 후난TV에서 방송된 드라마 '지인단신재일기'가 지난 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2월 9일 종영까지 중국 TV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인단신재일기'는 최윤교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싱글빌'을 원작으로 한 작품. '백년의 신부'로 중국과 일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닥터 이방인'으로 중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제작사 아우라미디어가 중국 후난TV 자회사인 망고TV와 공동으로 기획·제작·방송한 작품이다.
한국 방송 역사상 최초로 극본, 감독, 제작 등 전 스태프가 후난TV가 소재한 중국 호남성 창사시에서 현지 공동제작·방송된 작품으로, '장난스런 키스'의 정원창, 왕동성, 쉬루 등 중국 탑배우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자체최고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한중 공동제작에서 성공한 사례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라미디어' 고대화 대표 프로듀서는 "타국에서 여러 가지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프로덕션을 완수해준 한국 스태프와 100일 넘게 함께 호흡해준 연기자, 중국 스태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중국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국과의 드라마 공동 작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제작시스템을 알게 된 값진 경험이었고, 앞으로 더 많은 양국 간 공동제작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향후 후난TV 등 중국과의 공동제작이 대폭 확대될 것임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