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동생 차관급 승진… 국유기업 관리감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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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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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커밍 국가연초전매국 부국장, 국유중점대형기업 감사회 주석에 임명

리커밍 국유중점대형기업 감사회 주석 임명[자료=중국국가연초전매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남동생이 최근 차관급 승진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인사부는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리커밍(李克明) 국가연초전매국 부국장이 국유중점대형기업 감사회 주석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커밍이 국장급에서 차관급으로 승진했다고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전했다.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산하에 있는 국유중점대형기업 감사회는 주요 국유기업의 자산 투자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앞서 리커밍이 몸 담았던 국가연초전매국은 중국 담배산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산하에 운영하는 중국연초총공사는 중국 담배시장의 98%를 독점하는 국유기업이다. 지난 2013년 8160억 위안의 수입을 올리는등 매년 중국 국가 수입의 7~10%를 충당하고 있다.

1957년 안후이(安徽)성 출생으로 리커창 총리와 두 살 터울인 리커밍은 1980년대부터 줄곧 연초총공사 국가연초전매국 등 담배 계통에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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