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남익)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수와 국민연금 수령액 등을 분석한 결과, 울산 동구가 1인당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울산 동구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이른바 대기업 고소득 근로자가 많은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가입기간이 긴 고소득 근로자가 연금을 받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민연금이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연금은 1988년 시행된 이후 역사가 길지 않아 수급자의 가입기간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고, 이로 인해 연금액이 적었다.
그러나 가입기간이 늘어나고 20년 이상 가입해 완전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고액수급자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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